열린광장 자유게시판 (게시물 수정)
제목, 이름, 비밀번호, 이메일, 첨부파일, 내용, 스팸방지 순으로 등록
* 스마트에디터 단축키설명
[식비 절약] 밀크플레이션 대안, 갓성비 에스토니아 빌리아 우유 한 달 마셔본 후기
아이들도 우유를 좋아하고 저도 매일 마시다 보니 한 달 우유 값만 해도 만만치 않더라고요. 국산 생우유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스럽던 차에, 대형마트와 커뮤니티에서 가성비로 입소문 난 에스토니아산 빌리아 우유를 박스째 주문해 한 달간 먹어봤습니다.
국산 우유는 유통기한이 일주일 남짓이라 매번 마트에 가야 하고,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도 잦았습니다. 반면 빌리아 우유는 초고온 멸균 처리된 제품이라 개봉 전에는 베란다나 펜트리에 상온 보관하면 되니까 냉장고 자리도 안 차지하고 정말 편합니다. 유통기한도 수개월로 넉넉해서 심리적인 압박이 전혀 없습니다.
가격이 저렴해서 맛이 밍밍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, 오히려 국내 일반 우유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합니다. 유지방이 가득 찬 전지 원유라 그런지 물을 탄 듯한 느낌 없이 크리미함이 강합니다. 아이들도 멸균 우유 특유의 거부감 없이 맛있다며 간식과 함께 잘 마셔주니 뿌듯하더라고요.
한 팩당 가격을 계산해 보면 국산 생우유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. 그냥 마시는 것 외에도 주말에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거나 크림 떡볶이, 스튜 같은 요리를 할 때 아낌없이 팍팍 쓸 수 있어서 식비 방어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
알뜰 집사의 짠테크 구매 가이드 개봉 전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지만, 일단 뚜껑을 열었다면 반드시 냉장고에 넣고 3~4일 이내에 소비해야 안전합니다. 평소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살짝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나, 저렴한 가격에 깊고 진한 우유 맛을 원하신다면 빌리아 우유가 훌륭한 정착템이 될 것입니다.